한국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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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안석 ‘梅花’ 시(원제: 送吳顯道)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7. 22. 07:18
集句詩 왕안석의 ‘梅花’ 시(원제: 送吳顯道) 白玉堂前一樹梅 백옥당전일수매 爲誰零落爲誰開 위수령락위수개 唯有春風最相惜 유유춘풍최상석 一年一度一歸來 일년일도일귀래 매화 백옥당 앞 한 그루 매화나무 누구 때문에 지고 누구 때문에 피는가 오직 봄바람이 가장 아쉬어 하여 해마다 한 번 한 번 돌아오는구나 春女怨 - 蔣維翰장유한(성당 시인) 白玉堂前一樹梅 백옥당전일수매 今朝忽見數花開 금조홀개수화개 兒家門戶尋常閉 아가문호심상폐 春色因何入得來 춘색인하입득래 봄날 여인의 한 백옥당 앞 한 그루 매화나무 오늘 아침 문득 보니 몇 송이 꽃이 피었네 우리집 문은 평소에 닫혀 있는데 봄빛이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을까 落花 - 嚴惲엄운(만당시인) 春光冉冉歸何處 춘광염염귀하처 更向花前把一杯 갱향화전파일배 盡日問花花不語 진일문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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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단원 김홍도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7. 22. 06:58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단원 김홍도 ‘르네상스 운동’은 14세기~16세기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인간성 해방을 위한 문화혁신 운동이다. 이 운동은 반(反)중세적 정신 운동으로 문학·미술·건축·자연과학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유럽 문화 근대화의 사상적 원류가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르네상스 운동을 통한 ‘인간성 회복’이 일어나야 한다. 진영 논리에 기대어 상대를 악마화하는 정치,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강성 노조, 비인간적 사회악의 창궐,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가짜뉴스, 광우병·천안함·세월호·사드 전자파 같은 각종 ‘괴담’ 등은 모두 좌파가 정략적으로 야기한 것이다. 국가 정상화를 위해 모든 분야의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 18세기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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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률계몽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7. 13. 20:35
중국인들이 대구나 대련을 지을때 참고하던 책. 성률계몽 정체자. 上卷 一東 雲對雨,雪對風,晚照對晴空。來鴻對去燕,宿鳥對鳴蟲。三尺劍,六鈞弓,嶺北對江東。人間清暑殿,天上廣寒宮。兩岸曉烟楊柳綠,一園春雨杏花紅。兩鬢風霜,途次早行之客;一蓑烟雨,溪邊晚釣之翁。 沿對革,異對同,白叟對黃童。江風對海霧,牧子對漁翁。顔巷陋,阮途窮,冀北對遼東。池中濯足水,門外打頭風。梁帝講經同泰寺,漢皇置酒未央宮。塵慮縈心,懶撫七弦綠綺;霜華滿鬢,羞看百煉靑銅。 貧對富,塞對通,野叟對溪童。鬢皤對眉綠,齒皓對唇紅。天浩浩,日融融,佩劍對彎弓。半溪流水綠,千樹落花紅。野渡燕穿楊柳雨,芳池魚戲芰荷風。女子眉纖,額下現一彎新月;男兒氣壯,胸中吐萬丈長虹。 二冬 春對夏,秋對冬,暮鼓對晨鐘。觀山對玩水,綠竹對蒼松。馮婦虎,葉公龍,舞蝶對鳴蛩。銜泥雙紫燕,課蜜幾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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笠翁對韻卷一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7. 13. 20:33
笠翁對韻卷一 一、東 天對地,雨對風。大陸對長空。山花對海樹,赤日對蒼穹。雷隱隱,霧蒙蒙,日下對天中。風高秋月白,雨霽晚霞紅。牛女二星河左右,參商兩曜斗西東。十月塞邊,颯颯寒霜驚戍旅;三冬江上,漫漫朔雪冷漁翁。 河對漢,綠對紅。雨伯對雷公。烟樓對雪洞,月殿對天宮。雲靉靆,日曈朦。臘屐對漁篷。過天星似箭,吐 魄月如弓。驛旅客逢梅子雨,池亭人挹藕花風。茅店村前,皓月墜林雞唱韻;板橋路上,靑霜鎖道馬行蹤。 山對海,華對崧。四岳對三公。宮花對禁柳,塞雁對江龍。清暑殿,廣寒宮。拾翠對題紅。莊周夢化蝶,呂望兆飛熊。北牖當風停夏扇,南檐曝日省冬烘。鶴舞樓頭,玉笛弄殘仙子月;鳳翔臺上,紫簫吹斷美人風。 二、冬 晨對午,夏對冬。下晌對高舂。靑春對白晝,古柏對蒼松。垂釣客,荷鋤翁。仙鶴對神龍。鳳冠珠閃爍,螭帶玉玲瓏。三元及第才千頃,一品當朝祿萬鍾。花萼樓間,仙李盤根調國脈;沉香亭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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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대중화의 현황과 전망/東洋學 第60輯(2015年 7月)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7. 13. 20:32
東洋學 第60輯(2015年 7月) 檀國大學校 東洋學硏究院 한시 대중화의 현황과 전망 41)박 동 욱* ❙국문초록❙ 고전의 대중화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논자들이 언급한 바 있으나 한시의 대중화를 다룬 연구는 거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고전 전반의 대중화를 다룬 테두리 안에서 단편적으로 다루거나, 한시를 주로 다루었다 해도 번역의 문제에 치중했을 뿐이다. 여전히 한시는 여러 고전들 중에서 가장 대중화가 어려운 분야중 하나로 남아있다. 지금까지의 한시 대중화는 소수의 작가군이 주도해 왔고, 뒤따르는 연구자의 성과가 앞선성과를 뛰어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그 작업을 이어 받아 선도해 나갈 젊은 피들이 필요하다. 기존의성과를 바탕으로 현대 독자들과 호흡하려는 의지와 실력이 요구된다. 작품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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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嶽 망악/두보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7. 6. 20:23
望嶽 망악 태산을 바라보다 岱宗夫如何 대종부여하 齊魯靑未了 제로청미료 造化鍾神秀 조화종신수 陰陽割昏曉 음양할혼효 盪胸生曾雲 탕흉생층운 決眥入歸鳥 결자입귀조 會當凌絶頂 회당릉절정 一覽衆山小 일람중산소 태산, 저 산은 어떤 모습인가? 제와 노에 걸쳐 푸른 모습 끝이 없구나. 조물주는 신령스럽고 빼어난 기운을 모아 놓았고 산의 앞쪽과 뒤쪽은 밤과 새벽을 갈랐다. 층층의 구름이 생겨나니 마음이 후련해지고 눈을 크게 뜨고 보니 돌아가는 새가 산으로 들어간다. 언젠가 반드시 산꼭대기에 올라 뭇 산들이 작은 것을 한 번 내려다보리라. *岱宗(대종) - 대산岱山, 즉 태산. 오악五嶽 중의 으뜸이므로 존칭하여 부른 말. 《서경·순전舜典》에 이 말이 보인다. 未了(미료) - 끊임없이 이어져 있다는 뜻. 造化(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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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 至/ 하지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6. 21. 23:47
💚夏 至/ 하지 양력: 6월21일(수요일) 입절시: 初子時(초자시) 24절기로는 10번째이며 여름절기로는 4번째가 된다 夏至(하지)~를 日至(일지) 또, 至日(지일) 이라 하며 北至(북지)~라 별칭 한다. ......................................... 夏至節 有感 (하지절 유감)~ 自吟 節當夏至宴加擔 (절당하지연가담) 掛鼎煎茶新茗甘 (괘정전다신명감) 하지 절기를 맞아 연회 자리에 가담하여, 솥 걸고 햇차 다려 맛을 보았네. 瀑下沄流淸水瀨 (폭하운류청수뢰) 泥中淨植白蓮潭 (니중정식백련담) 폭포 아래로 돌아흐르는 여울 물 맑아, 진흙속에 정결히 서있는 백련이라. 農夫雨順風調禱 (농부우순풍조도) 道士星移物換談 (도사성이물환담) 농부는 비 바람이 순조롭기를 빌고, 도사는 물환성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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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과 상고사 복원의 대부 최태영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6. 17. 00:24
백암(白巖) 박은식 선생은 에서 “옛사람들이 이르기를 나라는 멸할 수 있으나, 역사는 멸할 수 없다고 했다. 대개 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정신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갈파했다.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광복 후 나라와 민족은 회복했지만, 역사는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 중국과 일본은 없는 역사도 조작하여 자국의 역사로 만들고 있는데, 우리의 주류 역사학계는 ‘있는 역사도 없다’라고 하는 ‘식민사관’의 맥을 광복 후부터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다.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한국사를 바로 세워야 중국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할 수 있다. 과거의 역사를 바르게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는 법이다. 상고사를 연구하는 것은 우리의 ‘시원(始原)’을 연구하는 것이다. 각자도생(各自圖生)의 냉엄한 세계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