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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김씨 집성촌 안동 풍산 소산마을/양소당 종택
    역사/한국사 2023. 5. 9. 23:47

    서안동에서  풍산 하회마을쪽으로 가다보면 소산마을을 만나게 되는데

    소산마을은 안동김씨 집성촌으로 이곳에는 유명한 김상헌이 기거했던 청원루와

    안동김씨대종택인 양소루가 있고.동야고택, 묵제고택, 비안공구택, 삼소재, 삼구정등

    조선시대의 고풍스런 한옥과 아름다운 정자를 만날수 있다

     

    소산마을 입구

     

    동리앞 삼구정이 있는 동오(東吳)

     

    보기만해도 시원한 정자

     

    삼구정(三龜亭)

    -삼구정은 안동김씨 소산마을 입향조인 김삼근(金三近)의 손자

    김영전(金永銓, 1439~1522)이 지례현감으로 있던 1495년(연산군 1)에 지은 것이다.

    당시 김영전은 88세의 노모 예천권씨를 즐겁게 하려는 효심에서

    아우 김영추(金永錘),김영수(金永銖)와 함께 건립하였다.

    삼구정이란 정자 앞뜰에 거북이 모양의 돌이 세 개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거북이는 십장생 중의 하나이므로 모친이 거북이처럼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그동안 몇 차례 중수한 것으로 보이며, 1947년에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현판은 용재(慵齋) 이종준(李宗準)이 썼다.

     

    정자앞 세 개의 거북바위

     

    사방이 확 틔어있는 정자 마루

     

    마을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만나는 김상헌(金尙憲)의 청원루(淸遠樓)

     

    청원루 뒤 골목을 따라가면 만나는 동야고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93호)

    동야고택은 안동김씨 19세손인 김중안(金重安,1639~1705)이 지었다고 하나 건축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동야(東埜) 김양근(金養根,1734~1799)은 이 집에서 태어나 수학하였으며.

     증광문과에 급제한 후 만녕전별검(萬寧殿別檢), 전적(典籍), 병조낭관(兵曹郎官) 등을 지냈다.

     

    동야고택 측면

     

    다시 담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안동김씨 대종택인 양소당 고택(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25호)

     

    양소당 고택 전경

    -양소당(養素堂)은 소산(素山)마을에 위치한 안동김씨의 대종택이다.
    양소당은 조선 성종 때의 문신 김영수(金永銖)가 살던 집으로,

     그의 아들 영(瑛), 번(璠), 순(珣)이 이곳에서 태어나 가문을 번성케 했다.
    영(瑛)의 11대손인 양근(養根)이 '근본을 기른다'는 뜻으로 당호를 지었고

    편액의 글씨는 김학순(金學淳)이 안동부사를 지내며 썼다.

    *현재는 고택 민박을 받는 관계로 앞마당에 소품을 진열하는 등

    고택으로서의 경관은 반감하고 있는 느낌이다.

     

    앞마당

     

    양소당 편액

     

    양소당 사랑채 툇마루

     

    양소당을 뒤로하고 골목길을 조금 더 올라가면 묵제고택이 있다

     

    안채

    -사당건물이 지어진 1516년대에 같이 건축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기록은 없다-

     

    묵제고택 바로 옆의 비안공 구택(比安公 舊宅)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11호-

    비안공구택은 세종 때 비안현감을 지낸 바 있는

    비안공(比安公) 김삼근(金三近, 1419~1465)의 고택이다.

    김삼근은 풍산현 남불정촌에 살았으나 둘째 아들 김계행(金係行,1419~1517)이

    출생한 이후에 이곳 소산리로 옮겨와 살았다는 것으로 보아

     비안공구택은 이 무렵에 처음 지은 것으로 보인다.
    김삼근의 장손 김학조(金學祖)는 연산군 때의 고승으로 대장경을 간행하는 등

    불교계와 나라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김삼근의 차손인 김영전(金永銓, 1439~1522)도 비안공구택서 태어났으며,

    성종 때에 보익의 공훈으로 공신녹권이 하사되었고,

    합천부사, 사헌부감찰 등을 지냈다.

     

    돈소당(敦素堂)

    비안공구택 정면의 ‘돈소당(敦素堂)’이란 현판은

     

    감찰공 김영전의 9세손 김언행(金彦行)의 호를 따 붙인 당호다.

     

    비안공구택(왼쪽)과 묵제고택(앞이 초가로 보이는 오른쪽)

     

    삼소재(三素齋)

    이 건물은 구안동(상락)김씨 시조의 18대손인 김용추(金用秋,1651~1711)의 종택으로

    현종 15년인 1674년에 건축된 것으로 전해지며,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6호이다..
    삼소재는 김용추의 5대손인 김종락(金宗洛,1796~1875)의 호인 삼소(三素)를 딴것으로

    삼소란 "1.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소산에 살며, 2.깨끗한 행실을 하고,

    3.검소한 음식을 먹는다." 는 뜻이라고 한다.

     

    양소당 맞은편에서 보는 소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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