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zmVuZ_dA1Q
정식명칭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되었다. 상하 2권을 간행하였으나 현존하는 것은 하권 1책 뿐이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2년 박병선 박사에 의해 현존하는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혀졌고 그 해 유네스코가 기정한 '세계 도서의 해' 기념 도서 박람회에 공개되었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본 보다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이 직지심체요절.
그러나 세계를 바꾼 것은 이 직지심체요절이 아니라 이것보다 늦게나온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본이다.
왜냐하면 고려시대 금속활자 기술은 소수의 지배층만을 위한, 그들끼리 불경을 읽기 위한 도구로 활용된 것이기 때문. 반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세상의 많은 사람을 위해서 활용된 것이다. 이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저 소수 지배층을 위한 이로움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이로움을 위해서 만든 기술
그 기술이 진정한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라는 사실.
이것도 직지심체요절이 가지는 한계이다.
이를 통해 배울게 있다.
내가 하는 일들이 그 무언가가 단순하게 나를 위한, 나만을 위한 것이라면, 이것은 그냥 나만을 위한 것으로 묻혀질 것이다.
그런데 똑같은 일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걸 밀고 나가면 그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그것은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직지심체요절.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 으로 끝날게 아니라
직지심체요절이 가지는 한계도 알고, 이를 통해 배워가는것.
이게 역사를 배우는 이유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