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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고원초송별(賦得高原草送別)/백거이(白居易)당시 2023. 4. 1. 23:18
부득고원초송별(賦得高原草送別)/백거이(白居易)
離離原上草(이이원상초)
무성하게 우거진 언덕 위의 풀
一歲一枯榮(일세일고영)
해마다 시들었다 다시 피어나네
野火燒不盡(야화소부진)
들불이 다 태우지 못하니
春風吹又生(춘풍취우생)
봄바람 불면 또다시 돋아나네
遠芳侵古道(원방침고도)
멀리 뻗은 방초는 옛길을 덮었고
晴翠接荒城(청취접황성)
맑은 하늘의 푸른 빛은 황성에 닿았네
又送王孫去(우송왕손거)
또 다시 그대를 전송하여 보내니
萋萋滿別情(처처만별정)
봄풀 우거진데 이별의 정만 가득하구나
이백과 두보에 뒤이은 당나라 최고의 시인인 그의 자는 '낙천(樂天)',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인데··
그의 이름 '거이(居易)'는 '중용'의 '군자는 편안한 위치에 서서 천명을 기다린다(君子居易以俟命)'는 말에서 취했고,그의 자 '낙천(樂天)'은 '주역'의 '천명을 즐기고 알기 때문에 근심하지 않는다(樂天知命故不憂)'는 말에서 취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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