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罷官歸田 到渡迷峽/서애 류성룡한국한시 2023. 3. 30. 07:39
罷官歸田 到渡迷峽/서애 류성룡
田園歸路三千里(전원귀로삼천리)
帷幄深恩四十年(유악심은사십년)
立馬渡迷回首望(입마도미회수망)
終南山色故依然(종남산색고의연)
전원으로 돌아가는 길은 삼천리지만,
궁중 휘장 아래서 대은을 입은 건 사십년일세.
도미협에서 말 세워놓고 고개 돌려 바라보니,
종남산 산색은 여전히 이전과 다름없네.
戊戌冬 罷官歸田 到渡迷峽 下馬望京山四拜而行 盖過此則不復見京山故也
무술년 겨울에 관직에 파직되어 전원으로 돌아가는데, 도미협에 이르러 말에서 내려 서울 부근 산을 바라보며, 네 번 절을 올린 후에 떠났다. 대개 이곳을 지나가게 되면 다시는 한양의 산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음( 偶吟) / 宋翰弼(송한필, ?~1594?) (0) 2023.04.06 송인(送人) /정지상(鄭知常, ?~1135) (0) 2023.04.06 2022년 소재 노수신 학술대회/소재 노수신의 한시 (0) 2023.04.01 菊花不開悵然有作/徐居正 (0) 2023.03.18 낙조(落照)/어사(御史) 박문수(朴文秀1691-1756) (0) 202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