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오언시와 칠언시의 유래
<이소離騷>: 帝高陽之苗裔兮 제고양지묘예혜
(고양 임금님의 후예)
朕皇考曰伯傭 짐황고왈백용
(나의 선친은 백용이시다)
<대풍가大風歌>: 大風起兮雲飛揚 대풍기혜운비양
威加海內兮歸故鄕 위가해내혜귀고향
安得猛士兮守四方 안득맹사혜수사방
(큰 바람이 이니 구름이 날리도다. 위엄을 해내에 가하고 고향에 돌아왔도다. 어떻게 하면 용사를 얻어 사방을 지킬까?)
* 유방이 고향인 패沛에 들렀을 때 부른 노래
<해하가垓下歌>: 力拔山兮氣蓋世 력발산혜기개세
時不利兮騅不逝 시불리혜추불서
騅不逝兮可奈何 추불서혜가내하
虞兮虞兮奈若何 우혜우혜내약하
(힘은 산을 뽑고 기운은 세상을 덮었지만, 시세가 불리하니 오추마가 달리지 않는구나.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정말 어찌하나? 우미인아 우미인아 너를 어찌하나?)
<추풍사秋風辭>: 秋風起兮白雲飛 추풍기혜백운비
草木黃落兮雁南歸 초목황락혜안남귀
(중략)
歡樂極兮哀情多 환락극혜애정다
少壯幾時兮奈老何 소장기시혜내로하
* 한무제가 하동河東에 가서 토지신에게 제사지내고 분하汾河를 건너며 흥이 나서 지은 사
栢梁體: 한무제가 장안에 백량대를 짓고 낙성식 때 본인 외 25인이 함께 연구聯句한 데서 유래한 시의 형태. 매 구 압운함.
6 4언체의 5언, 7언화
關關雎鳩, 在河之洲 관관저구 재하지주
(관관하고 우는 물수리는 황하의 모래섬에 있다)
雎鳩在河洲
關關雎鳩在河洲
參差荇菜, 左右采之 참치행채, 좌우채지
(들쭉날쭉한 마름나물을 이리저리 가려서 따노라)
荇菜左右采
參差荇菜左右采
7 두시의 의의
江村
강마을
淸江一曲抱村流(평) 청강일곡포촌류
長夏江村事事幽 장하강촌사사유
自去自來梁上燕(거) 자거자래량상연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老妻畵紙爲棋局(입) 로처화지위기국
稚子敲針作釣鈎 치자고침작조구
但有故人供祿米(상) 단유고인공록미
(多病所須唯藥物)(입) (다병소수유약물)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안아 흐르고
긴 여름 강마을 일마다 그윽하다.
절로 가며 절로 오는 들보 위 제비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운 물 가운데 갈매기.
늙은 아내는 종이에 그려 바둑판을 만들고
어린 아이는 바늘을 두드려 낚시바늘을 만든다.
다만 벗이 녹미를 보내 주면
보잘 것 없는 몸이 이밖에 또 무엇을 구하리오.
이영주교수 강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