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제는 ‘찬미양양남대천’으로 운통은 하평성 첫번째 선자운통으로 비교적 평이한 운통이었다. 그래서인지 투고시도 470여수로 꽤 많은 편이었다.
고선는 네명이 두개조로 나누어 우선 자부정과 대부정을 먼저 걸른후에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처 장원1명 차상2명 차하3명 참방10명 가작30명을 선발하였으며 동점일 경우 댓구가 좋은 것을 뽑았으며 위제와 범제도 상당수 있어 모두 제외 했습니다. 특히 아직도 자부정 대부정이 상당수 산견되고 위제가 많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시제가 ‘찬미양양남대천’이므로 이번 시제의 핵심 키워드가 ‘남대천’입니다. 시의 전개과정에서 각련을 잇는 과맥이 남대천이라는 말로 서로 수미쌍관하여 물고 들어가야 하는데 대부분 양양의 경관을 읊음으로서 남대천은 양양에 가려 보이지 않고 양양속에 숨어버린 형국이 되었습니다.
시를 평하긴 쉬워도 직접 쓰기란 어려운것인데 너무 단점만 부각시켜 송구하며 그동안 준비 과정에 수고해 주신 한국한시협회 양동창 양양지회장님과 양양문화원 박상민원장님이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전국의 시백여러분들께 당부 말씀 올리는 바는 고선발표후 여러가지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입상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이만 두서없이 고선평에 가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