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西江月(서강월)黃州中秋(황주중추)/蘇軾(소식1037 - 1101)당시 2022. 10. 22. 00:08
西江月(서강월)黃州中秋(황주중추)/蘇軾(소식1037 - 1101)
世事一場大夢
人生幾度新涼
夜來風葉已鳴廊
看取眉頭鬢上
황주에서 중추절을 맞아
세상 살아감 한바탕의 커다란 꿈
인생에 몇 번이나 가을을 맞을까.
밤바람 불어 벌써 회랑에 낙엽 소리 들리니
양미간에 근심과 희어진 귀밑머리를 바라보네.
酒賤常愁客少
月明多被雲妨
中秋誰與共孤光
把盞淒然北望
술이 천하니 늘 객의 시름을 덜어주지 못하고
구름이 밝은 달을 자주 가리네.
중추절 누구와 함께 외로운 달빛을 볼까.
잔을 들어 처연히 북쪽을 바라보네.
行草書蘇東坡
西江月黃州中秋
世事一場大夢,人生幾度秋涼。
夜來風葉已鳴廊,看取眉頭鬢上。
酒賤常愁客少,月明多被雲妨。
中秋誰與共孤光?把盞淒然北望
蘇軾(소식)1037년 1101년 송나라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시문서화(詩文書畵)에 모두 능했으며 당송팔대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자는 자첨, 본명은 식, 호는 동파거사로 흔히 소동파라고도 불린다.
시문집 《동파칠집》, 수필집 《답사민사론문첩》, 《제황기도문》, 《전적벽부》,
《황주한식시첩》, 그림 〈행목괴석도〉, 〈죽석도〉 등이 있다
'당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羌村 三首中第二首(강촌 3수중 제2수) (1) 2022.11.11 羌村 三首中第一首(강촌 3수중 제1수) (0) 2022.11.11 朱門酒肉臭, 路有凍死骨/杜甫(두보) (0) 2022.10.20 回鄕偶書(회향우서) /賀知章(하지장 659~744) (0) 2022.10.07 애강두(哀江頭) / 두보(杜甫 712-770) (0)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