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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鄕偶書(회향우서) /賀知章(하지장 659~744)당시 2022. 10. 7. 22:54
回鄕偶書(회향우서) /賀知章(하지장 659~744)
고향에 돌아와
其一
少小離家老大回(소소이가로대회)
어릴 적에 집을 떠나 늙어서야 돌아오니
鄕音無改鬢毛衰(향음무변빈모쇠)
고향사투리 그대론데 내 머리만 희었구나
兒童常見不相識(아동상견불상식)
아이들은 날 보면서 누군지 모르고
笑問客從下處來(소문객종하처래)
손님은 어디서 오셨지요?하고 웃으며 묻는구나
其二
離別家鄕歲月多(리별가향세월다)
고향집 떠나 흐른 세월 많으니
近來人事半消磨(근래인사반소마)
근래에 이미 작고한 벗 반이나 되네
唯有門前鏡湖水(유유문전경호수)
오직 문앞에는 경호수가 예전처럼 있어
春風不改舊時波(춘풍불개구시파)
봄바람에 변함없이 옛 물결 그대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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