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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이 진짜로 의미하는 것좋은 글 2023. 5. 18. 03:03
1만 시간의 법칙이 진짜로 의미하는 것 2017년 7월 22일 by 이원석 이 책의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성공한 사람들을 자주 취재하며 그들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모두 한 가지 일을 최소한 1만 시간 넘게 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게 되었다. 이는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비틴이 내놓은 연구결과로 알려져 있는 ‘1만 시간의 법칙(The 10,000-Hours Rule)’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것은 하루 세시간 10년간, 즉 1만 시간을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 1만 시간의 법칙을 다시금 설명하면서 더 나아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똑같이 1만 시간을 한 분야 또는 한 직업에 쏟는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결과는 천차만별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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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포커스] 英國의 추락, 남의 일 아니다좋은 글 2023. 5. 16. 22:50
단견·고립으로 小貪大失...반면교사 삼아야 ▲ 류석호 교수 지난 6일(현지 시각) 75세의 찰스 3세가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역사적인 대관식(戴冠式)을 가짐으로써 세자 책봉 65년만에 영국의 군주로 공식 등극했다.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관식 행사는 최소 1억파운드(한화 1,670억원)를 들여 나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버킹엄궁 측은 이번 대관식을 통해 영국 경제에 약 10억 파운드(약 1조 6700억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고 옹호했다. 이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영국 왕실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찰스 국왕은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던 엘리자베스 2세(1926~2022)의 존재감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4월 말 영국의 여론조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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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 법정 스님좋은 글 2023. 5. 9. 18:55
♡어머님 / 법정 스님 우리 같은 출가 수행자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모두가 불효자다. 낳아 길러준 은혜를 등지고 뛰쳐 나와 출세간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해 싸락눈이 내리던 어느날, 나는 집을 나와 북쪽으로 길을 떠났다. 골목 길을 빠져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뒤돌아 본 집에는 어머니가 홀로 계셨다. 중이 되러 절로 간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어 시골에 있는 친구집에 다녀온다고 했다. 나는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다. 어머니의 품속에서 보다도 비쩍 마른 할머니의 품속에서 혈연의 정을 익혔을 것 같다. 그러기 때문에 내 입산 출가의 소식을 전해 듣고 어머니 보다 할머니가 더욱 가슴 아파 했을 것이다. 내가 해인사에서 지낼 때, 할머님이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뒤늦게 친구로부터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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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라 더 각별했던 '안동양로연' ...부모공경과 노인존경의 의미를 담다좋은 글 2023. 5. 9. 07:34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안동양로연 재현 안동양로연 재현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양로연’(養老宴)은 장수를 축하하고 노인이라는 지위와 권위를 사회가 인정하며 존경을 표시하는 의례다. 나아가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단순한 잔치를 넘어 노인세대에 대한 사회적 존경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 행사다. 농암집에도 농암 이현보(1467~1555)선생은 1519년(중종 19년)가을 안동부사로 재직 시 남녀귀천을 막론하고 부내 80세 이상 노인을 청사로 초청, 성대한 양로연(화산양로연)을 베풀었다고 전해 온다. 내 부모를 공경하듯 다른 사람의 부모를 대우하라는 농암 이현보선생이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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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엄 마(Mother)❤좋은 글 2023. 5. 8. 07:47
♡어버이날 /엄 마(Mother)❤ 몇해 전 미국 어느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시험문제를 냈다. 그 시험 문제는 "첫 글자가 M으로 시작하는 단어 중 상대방을 끌어 들이는 성질과 힘을 가진 단어를 쓰시오?" 였다. 정답은 자석(magnetic)이었다. 그런데 85% 이상의 학생들이 답을 mother(엄마)라고 썼다. 고민하던 선생님이 mother(엄마)를 정답으로 처리했다는 실화가 전해진다. 학생들이 M으로 시작하는 말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성질을 가진 단어를 "mother(엄마)"로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얼마 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위로 선정된 단어 역시 어머니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은 젖을 먹는 자기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동자이며, 세상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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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대접받는 10가지 비결(秘訣)」좋은 글 2023. 5. 4. 07:08
「나이들어 대접받는 10가지 비결(秘訣)」 🌳 정리정돈(Clean up) 나이가 들면 일상(日常)의 관심과 애착(愛着)을 줄이고, 몸과 집안과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일생동안 누적된 생활 습관과 잡다한 용품들을 과감히 정리하라. 서책(書冊), 골동품, 귀중품 등도 연고(緣故)있는 분에게 생시(生時)에 선물하면, 주는 이나 받는 이가 서로 좋다. 이것이 현명한 노후(老朽) 관리의 제1조다. 🌳 몸 치장(Dress up or Fashion up) 언제나 몸치장을 단정히 하고, 체력 단련과 목욕(샤워)은 정기적인 일과(日課)로 하라! 칙칙한 체취(體臭)도 없애고, 건강(健康)에도 좋다. 의복(衣服)도 깨끗하고 좋은 것을, 때 맞추어 갈아 입어라. 옷이 날개란다. 늙으면 추접스럽고, 구질구질 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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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의 美學 / 이동순좋은 글 2023. 4. 26. 23:49
♡쑥의 美學 / 이동순 한 모금의 生水를 얻기 위하여 그토록 많은 잔뿌리들을 아래로 내렸으니 비탈의 쑥이여 너의 추구는 진실로 아름답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생의 수분 수분이 주는 독한 마음 세상의 가장 깊은 곳에 감추인 약간의 생수를 찾아내기 위하여 너는 얼마나 괴로와야 했던가 속절없이 마르는 이 땅의 토질 속에 차디찬 너의 분노는 갈기를 세우나니 흐르는 땀으로 얼굴을 씻고 부러진 삽자루나 껴안고 울며 매양 부질없이 끼니만 이어가는 우리는 한 포기 쑥만도 못하고나 한 모금의 생수를 얻기 위하여 그토록 많은 잔뿌리들을 아래로 내렸으니 비탈의 쑥이여 너의 추구는 진실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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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종의 문학잡설(17)] ‘사무사(思無邪)’좋은 글 2023. 4. 26. 23:43
[김승종의 문학잡설(17)] ‘사무사(思無邪)’ 2 김승종/ 시인 · 전 연성대 교수 당대에 전승되던 노래의 가사에서 공자(B.C. 551 ~ B.C. 479)는 305편을 선별하여 시집을 엮었다. 그러니까 단순한 철습(掇拾)이 아니었다. 정치학자 윤리학자 정치가 교육자에 이어 공자는 최초로 자취가 분명한 문예비평가이며, 후세에 ‘시의 경(經)’으로 존숭된 이 시집에는 공자의 비평 안목이 적용되어 있다. 『논어』 등에 수록된 시 관련 언급들은 공자 비평의 일부이자 그 선별 기준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우리는 “시 305편을 한마디로 개괄하면, -시 305편은, 「경(駉)」의 말(馬)들처럼- ‘나쁜 기운이 없다’(詩三百 一言以蔽之曰 思無邪)”란 유연하고 완곡한 명제에서도, 내포된 그 기준 둘을 추정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