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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이 진짜로 의미하는 것좋은 글 2023. 5. 18. 03:03
1만 시간의 법칙이 진짜로 의미하는 것
2017년 7월 22일 by 이원석
이 책의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성공한 사람들을 자주 취재하며 그들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모두 한 가지 일을 최소한 1만 시간 넘게 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게 되었다. 이는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비틴이 내놓은 연구결과로 알려져 있는 ‘1만 시간의 법칙(The 10,000-Hours Rule)’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것은 하루 세시간 10년간, 즉 1만 시간을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 1만 시간의 법칙을 다시금 설명하면서 더 나아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똑같이 1만 시간을 한 분야 또는 한 직업에 쏟는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결과는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과를 내기는커녕 도태되는 사람이 생기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에대해 성공한 이들은 모두 연습의 선순환에 올라섰기 때문에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즉 좋아하는 일을 찾아(1단계) 신중한 연습을 하면(2단계) 성취와 자신감을 얻는다(3단계)는 선순환의 법칙을 따랐기 때문에 그들의 연습과 성과는 같은 1만시간을 노력한 사람들과 질적으로 달랐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우리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인물들의 사례를 풍부하게 조명함으로써 그들이 1만 시간 동안 어떤 단계를 거쳤으며, 어떤 실천전략으로 성공을 완성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성공은 없으며 땀 흘리는 ‘절대 시간’과 끈질긴 인내가 대기만성을 위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열심히 일을 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 직장인을 비롯해 직원들의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 기업 경영자, 하루 종일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성공에 대한 꿈을 이뤄주는 하나의 돌파구가 되어 줄 것이다.
1. 말콤 글래드웰이 강조한 건 환경과 전통이다
성공을 위해 노력이 미치는 영향은 재능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진다. 애초에 ‘1만 시간의 법칙’은 마술적 성공 공식으로 제시된 게 아니었다. 1990년대 초반 1만 시간의 법칙에 관해 읽을 때 그 전제 조건으로서의 재능에 대한 서술이 병기되어 있던 것을 기억한다.
심리학자들에게는 처음부터 이러한 균형 잡힌 인식이 있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에 기폭제가 된 『아웃라이어』의 작가 말콤 글래드웰 또한 이에 대해 모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허나 그의 주장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다.
『아웃라이어』는 1만 시간의 법칙을 마술적으로 강조하기는커녕 핵심 내용으로조차 다루지 않았다. 그가 정말로 강조하는 것은 환경과 전통이다. 그러나 대중과 언론은 이러한 측면을 간과하고 특정 부분만 자기 입맛에 맞게 비틀어서 읽고 있다.
레전드급 좋은 환경의 아이.나 자신은 여전히 말콤 글래드웰에게 비판적이나, 그래도 이만한 자기계발 작가도 드물다. 특히 개인은 구조의 산물이라는 점을 그만큼 강조한 자기계발 작가는 거의 없다. 그만큼 이 시장이 형편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좋은 작가(강사)를 찾기가 어렵다.
2. 자기 재능에 대한 이해 없는 노력은 시간 낭비다
삿된 마음을 버리고 1만 시간의 법칙을 본다면, 어디까지나 재능의 만개를 위한 노력의 기준(임계점)일 따름이다. 재능이라는 발판 없이 성공을 향해 도약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논문(연구)들을 종합 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그만큼 진실에 더 가깝다는 뜻이 되겠다.
나의 지인과 페친들, 또한 독자 및 청중의 상당수는 (재능과 노력에 대한) 내 지론을 알고 계실 게다.
- 노력은 재능을 이기지 못한다.
- 노력의 지속과 몰입의 즐거움은 재능 있는 이들의 몫이다.
- (특정 영역에서의) 경쟁은 이들 재능 있는 이들끼리 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계속 강조해왔다. 한동안 CBS 방송국에서 “이원석과 함께 읽는 자기계발서” 코너를 담당하면서 매회 분명히 강조한 바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자기를 알아야 한다. 애초에 자기 이해(재능) 없는 자기 계발(노력과 태도)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비슷하다.
재능은 중요하다.3. 1만 시간의 법칙이 진짜로 의미하는 것
이제 1만 시간의 법칙과 더불어 성공에 관해 몇 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앞에 했던 말들과 일부 겹치겠지만 양해 바란다.
- 1만 시간의 법칙은 재능 있는 자들을 위한 것이다. 조수미를 생각해보자. 그녀는 레슨 전에 잠깐 연습해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교수의 엄한 질책과 함께 그녀는 해외로 가서 본격적으로 연마하게 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그때 필요한 것이다.
- 1만 시간이라는 수량을 기계적으로 맹신해서는 안 된다. 요는 재능의 발현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다. 1만 시간 법칙의 본질은 집중(몰입)과 반복과 임계점이다. 원칙적으로는 1만 시간을 온전히 집중해야 하지만 하루 서너 시간도 버겁다. 만개하기까지 끝없이 반복되고 지속되어야 한다.
- 1만 시간의 법칙이 세속적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약속하는 것은 재능의 만개까지일 뿐이다. 모두가 다 알듯 재능이 있다고 당연히 부와 명예를 얻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재능을 가진 이가 노력했다고 반드시 부와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니다. 정상적인 사회라면 그걸로 생존을 넘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한국의 경우 재능이 있어도 아사할 수가 있다. 재능과 더불어 환경을 잘 만나야 한다. 운동도, 학업도, 예술도 모두 매한가지이다. 이 불편한 진실에서 눈을 돌려 자기계발서를 읽기보다 이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치에 눈을 떠야 한다. 투표만으로는 부족하다. 자기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고, 구체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더라도 재능 없는 영역에 투신하거나 경쟁하지 않기를 바란다. 경쟁의 최소 전제는 재능이고 여기에 노력이 더해질 때 진정한 경쟁이 가능하다. 재능 있는 이들만큼 지속적으로 훈련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정도로 어렵다. 같은 시간을 노력해도 효율이 다르다.
노력하는 자가 재능 있는 자를 이긴다는 헛소리의 전제는 재능 있는 자가 노력하지 않고 자기 재능만을 의지할 때다. 남이 포기하거나 혹은 충분하다고 여기는 지점에서 재능 있는 이들은 더 나간다. 능력 없는 이들이 한 걸음 나갈 때 재능 있는 이들은 두세 걸음, 혹은 그 이상 앞서가게 마련이다. 노력으로 재능을 이길 거라고? 꿈 깨시라.
1만 시간의 연습이 꼭 최고의 전문가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게티이미지뱅크‘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관용구로 쓰이곤 한다. 하지만 여기에 도전하며 연습만이 반드시 최고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브룩 맥나마라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심리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정말 뛰어난 연주자들과 어느 정도 좋은 실력의 연주자들이 모두 1만 시간을 연습했다며 이후에는 다른 요인에 의해서 실력이 결정된다는 주장을 이달 21일 국제학술지 ‘영국왕립학회 오픈사이언스’에 발표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씩 훈련하면 약 10년이 걸린다. 안데르스 에릭손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교수가 1993년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에릭손 교수는 실력이 상위권인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경우 20세까지 평균 1만 시간을 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능력은 타고난 재능보다 연습량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국의 경영사상가 말콤 글래드웰이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연구를 인용하며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연구팀은 1993년의 연구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의 일부를 모방해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지 관찰하기로 했다. 1993년 연구가 뛰어난 솔리스트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되는 바이올린 연주자와 좋은 수준으로 평가받는 연주자, 숙련이 덜 된 연주자 세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 것처럼 연구팀도 같은 기준의 세 그룹을 추출해 그룹별로 20세까지 연습에 들인 시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덜 숙련된 연주자들이 20살까지 평균 약 6000 시간의 연습을 한 반면 좋은 수준의 연주자와 뛰어난 연주자는 1만 시간 이상의 연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좋은 수준의 연주자와 뛰어난 연주자 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수준의 연주자의 연습 시간이 뛰어난 연주자의 연습 시간보다 500여 시간 가량 더 많았다.
뛰어난 연주자와 좋은 수준의 연주자는 20살까지 1만 시간 이상의 연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그룹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구팀 제공맥나마라 교수는 연습이 실력을 결정짓는 주된 요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맥나마라 교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고도로 숙련될 경우 연습이 동작하지 않는다”며 “엘리트 수준으로 나아가는 것을 결정하는데는 다른 요소가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체스에서는 지능이나 작업기억, 스포츠에는 산소 이용률과 같은 요소가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1993년 연구의 저자들은 이전 연구와 이번 연구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다. 에릭손 교수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뛰어난 연주자와 좋은 수준의 연주자 사이에는 객관적인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같은 양의 연습을 했다는 사실은 별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저자인 랄프 크램프 뢰번가톨릭대 교수도 “당연히 연습이 전부가 아니고 연습의 질이나 교사, 부모 지원도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실천이 단연코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나마라 교수는 사람들이 연습의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맥나마라 교수는 “연습은 어제의 당신보다 당신을 더 낫게 만든다”며 “하지만 그것이 당신을 이웃이나 당신의 바이올린 교실에 있는 다른 사람보다 낫게 만들지는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콤 티모시 글래드웰(영어: Malcolm Gladwell, CM, 1963년 9월 3일 ~ )은 England에서 태어난 Canada의 Journalist이자 writer, 강연가이다.[1] 1996년부터 《더 뉴요커》 정식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맥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대니얼 레비틴의 연구를 응용하여《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제시하여 유명해졌으며, 그의 책과 언론기사들은 사회학, 심리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0년까지 발표한 6권 《티핑 포인트》(2000)
《블링크》(2005)
《아웃라이어》 (2008)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2009)
《다윗과 골리앗》(2013)《타인의 해석》(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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