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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어 12편(안연) 제1장/논어 안연 제22장
    경서/논어 2023. 1. 29. 02:49

    논어 12편(안연) 01장

    顔淵問仁 안연문인
    子曰 자왈
    克己復禮爲仁 극기복례위인
    一日克己復禮 일일극기복례
    天下歸仁焉 천하귀인언
    爲仁由己 위인유기
    而由人乎哉 이유인호재

     

    안연이 仁(인)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를 극복하여 禮(예)로 돌아가면 仁(인)을 이룰 수 있다.
    하루라도 자신을 극복하고 禮(예)로 돌아간다면,
    천하가 仁(인)하게 될 것이다.
    仁(인)을 이루는 것은 자기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顔淵曰 안연왈
    請問其目 청문기목
    子曰 자왈
    非禮勿視 비례물시
    非禮勿聽 비례물청
    非禮勿言 비례물언
    非禮勿動 비례물동
    顔淵曰 안연왈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회수불민 청사사어의

     

    안연이 말했다.
    그 상세한 항목을 듣고자 청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禮(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禮(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禮(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禮(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안연이 말했다.
    제가 비록 둔하오나, 그 말씀을 실천하겠습니다.

     

    2009.1.9.
    공자님의 仁(인)에 대한 설명은 항상 모호하다. 딱부러지게 '仁(인)은 이것이다'라고 설명하시는 일이 없다. 듣는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仁(인)의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공자께서 물으신다.

    仁(인)을 이루는 것은 자기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뭐라 답할 것인가?

     

    2022.5.15.
    요즘은 仁(인)을 '사사롭지 않은 인격'으로 새기고 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인격은 나의 인격뿐이다. 그러니 仁(인)을 이루는 것은 자기로부터 비롯될 수밖에 없다. 뜻이 통하는 것 같다.

     

    논어 안연 제22장
    번지가 인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대답하셨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지혜로움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사람을 아는 것이다.” 번지가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자. 공자가 말씀하셨다. “정직한 사람을 들어 쓰고 모든 부정한 사람을 버리면 부정한 자로 하여금 곧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번지문인한대 자왈 애인이니라, 문지한데 자왈 지인이니라.
    번지미달이어늘, 자왈 거직조저왕이면 능사왕자직이니라
    (樊遲問仁 子曰 愛人 問知 子曰 知人. 樊遲未達 子曰 擧直錯諸枉 能使枉者直) -논어, 안연 제22장

    * 버릴조 (錯). 모두 제(諸). 굽을 왕(枉)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지혜로움은 사람을 아는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인(仁)의 펼침이요, 사람을 아는 것은 지(智)의 일이다. 정직한 사람을 들어 쓰고 부정한 자를 버리는 것은 지(智)요, 부정한 자로 하여금 곧게 함은 인(仁)이다. 이와 같이 하면 이 두 가지가 서로 다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호 도움이 되는 것이다.

    글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한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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