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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 降 / 상강
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10. 25. 17:00
霜 降 / 상강
서리가
내린다는 霜降(상강)
어느새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24절기의 열 여덟번째
절기로,
가을의 마지막 절기.
寒露(한로)와 立冬(입동)
사이에 들며,
양력~10월24일(화)
입절시~初丑時(초 축시)
음력~9월에 해당
15일 자고 나면
立冬(입동)~겨울 시작.
歲月如流水
(세월 여 유수)~
세월은 흐르는 물 같다.
霜降(상강)
이 때 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짐으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
*露結爲霜
(로결위상)~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된다.
말후에 가서 벌레가
이미 겨울잠에 들어
간다고 한 것으로 보아
계절적으로 추위를
느낄 때 이다.
농경 始畢期(시필기)와도
관련된다고 한다.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가꾸어서 가을에 거두어 겨울을 나는것이 농번국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인것 처럼,
9월 들어 시작된 추수는
霜降(상강) 무렵이면 마무리가 된다.
*秋收冬藏(추수동장)~
가을은 곡식을거두고
겨울이 되면 저장한다.
이 時期(시기)에는
菊花煎(국화전)과
더불어 화채등 계절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농가 월령가)에는 9월령에서
'들에는 조, 피더미, 집근처 콩, 팥가리, 벼 타작, 마침후
에 틈나거든 두드리세...' 로
율동감 있게 바쁜 농촌
생활을 읊고 있다.
1候(1후) 5일은,
豺乃祭獸戮禽
(시내제수륙금)~
승냥이가 산 짐승을
잡아 제사 지내고,
2候(2후) 5일은,
草木黃落
(초목황락)~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며,
3候(3후) 5일은,
蟄蟲咸俯
(칩충함부)~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모두 땅에 숨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