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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驚 蟄💚*
    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3. 6. 22:55

     

        *💚ㅡ驚 蟄ㅡ💚* 
         
    양력: 23년 3월6일(월).
    입절시: 5시34분(卯初時).

    24절기중 3번째 절기이며
    봄 석달  中 중간절기 다.

    오늘은 개구리 草蟲(초충)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
    나는 驚蟄(경칩).

    이날 단풍나무나 고로쇠
    나무를 베어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면
    위장병이나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해서 약으로 먹는
    지방 풍습이 있다.

    양력ㅡ3월.
    음력ㅡ2월 卯(묘)월은
    木(목:나무)기운이 旺(왕)
    한 절기이다.

    월령干支(간지)는~
    癸卯(계묘)다

    卦象(괘상)-
    大壯卦(대장 괘)
    ☳   ☰
    二陰(이음) 四陽(사양)

    乾下震上(건하 진상)으로
    陽氣(양기)가 왕성한 象(상)

    24절기의 세 번째 절기로
    雨水(우수)와 春分(춘분)
    사이에 있는 驚蟄(경칩)은

    글자 그대로 땅속에 들어
    가서 冬眠(동면:겨울잠)을
    하던 동식물 초충들이 깨어
    나서 꿈뜰거리기 시작하는
    때이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나오고, 
    冬三(동삼)겨울 석달
    땅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버러지도 꿈틀거린다는. '경칩'때가 되면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도 완전히 겨울
    잠을 깨는데,
    보리 밀 시금치 우엉 등
    越冬(월동)에 들어 갔던
    농작물도 생육을 개시한다.
    ...........................................
     驚蟄雅會
    (경칩아회)~    自吟

    春哉詩興正難降
    (춘재시흥 정난항)
    驚蟄蘭窓賞柳幢
    (경칩난창 상유당)

    穀酒設筵招老士
    (곡주설연 초노사)
    庭梅棲鳥唱新腔
    (정매서조 창신강)

    消寒蠢蠢醒昆蟲
    (소한준준 성곤충)
    解凍滔滔溜漢江
    (해동도도 류한강)

    物外淸遊無限樂
    (물외청유 무한락)
    遠聞山寺夕鐘撞
    (원문산사 석종당)

    봄이라 시 흥을
    가라앉히기 어려워,
    경칩 날 난창에  늘어진
    버들을 감상한다.

    곡주로 자리 마련하고
    노 선비 청하니,
    뜰 매화에 깃든 새
    신 가락을 부른다.

    추위가 녹아지니 꿈틀꿈틀
    풀벌레 깨어나고,
    얼음 풀리니 도도히
    한강물이 흐르네.

    세속을 벗어난 풍류
    무한히 즐기는데,
    멀리서 산사 저녁 종 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自吟)
    ...........................................
    (續)
    茶神傳(다신전) 中-

    14. 點染失眞(점염실진)-
          오염되면 茶(차)의
          참됨을 잃게 된다.

    茶自有眞香, 有眞色,
    有眞味하니
    一經點染이면
    便失其眞이니라.
    *茶(차)에는 그 자체에
      眞香(진향) 眞色(진색)
      眞味(진미)가 있으니
      한번 다른물질에 오염되면
      곧 茶(차)의 참다움을 잃게
      된다.

    如水中着鹹과
    *만일 차 끓이는 물에
     소금기가 함유되어있거나

    茶中着料와
    *茶(차)에 다른 재료(물질)
      이 따라 붙었거나

    碗中着薑은
    *茶碗(다완)에 생강이 붙어
      있으면

    皆失眞也 니라.
    *茶(차)의 참됨을 다 잃게
      된다.

    [註]
    *點染-물들음. 더럽힘.
    *碗- 사발.완
    (차를 우려내는 도자기 그릇). 茶碗(다완).
    ..........................................
    옛 사람들은
    驚蟄(경칩)15일 동안을 셋으로 나누어 나타나는
    그 특징을 說(설)했다.

    初候(초후)5일은
    桃始花(도시화)~
    도화 꽃이 피기 시작하고.

    中候(중후)5일은
    倉庚鳴(창경명)~
    꾀꼬리가 운다 하고.

    末候(말후)5일은
    鷹化爲鳩(응화위구)~
    매가 化(화)하여 비들기가
    된다고 한다.

    바야흐로 농촌의 봄이
    시작되는 것이다.

    씨 뿌리는 수고가 없으면
    결실의 계절 가을에
    거둘것이 없듯,
    경칩 때 부터 서두르고
    씨를 뿌려야 풍요로운
    가을을 맞을수 있는것이다.

    또, 경칩날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새흙을
    퍼다가 벽을 바른다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다.

    도배지가 없던 옛 농가에서
    덧칠을 하면서 빈대집도
    묻고 새 단장을 하던 풍속일 것이다.

    개구리들은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곳에 알을 까
    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아픈데 좋을 뿐만 아니라 몸을 보호
    한다고해서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오고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도룡농
    알을 건져먹기도 한다.

    또, 이날 단풍나무나 고로쇠
    나무를 베어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면
    위장병이나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해서 약으로 먹는
    지방도 있다.

    경칩날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면 그해  농사의 豊凶
    (풍흉)을 예측할수 있다고
    한다

    머지않아 산과 들에는
    백화가 만발하리라.

    歲月如電光石火
    (세월 여 전광석화)~
    세월은 번개 불 같이
    부싯돌 불 같이 번쩍
    지나간다.

    (사)한시협회 부회장.
    광원한문서예원 원장.
    시서화 작가.

    槿叡 金柳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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