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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인의 땅의 역사] 104/특집: 서점 없는 나라 조선과 공동체 - '교류'가 유럽과 조선, 일본 공동체에 미친 영향역사/한국사 2023. 2. 14. 22:22
금속활자와 훈민정음을 가진 나라 조선에는 기이하게도 단 한 군데도 서점이 없었다. 지식과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시장이 없었다는 뜻이다. 성리학 일변도인 조선 지식세계는 앞으로 나갈 수 없었고, 일반 대중은 그나마 그 지식으로부터 소외돼 있었다. 유럽은 구텐베르크가 만든 금속활자로 면죄부, 마녀사냥책, 혁명과 과학 서적을 제작하고 유통시키며 근대로 전진했다. 일본 또한 지식 유통이 활발했다. 그 결과가 20세기 초에 조선 망국이라는 참극으로 나타났다. * 분량이 아주 깁니다. 참고해주십시오. * 참고 문헌 1. Nil Pestak, 「THE BEGINNINGS OF PRINTING IN THE OTTOMAN CAPITAL: BOOK PRODUCTION AND CIRCULATION IN EARLY MODERN ISTANBUL」, Studies in Ottoman Science 16(2), 이스탄불대, 2015 2. Şükrü Hanioğlu, A Brief History of the Late Ottoman Empire, 프린스턴대출판부, 2008 3. 강명관, 「대계몽기 출판운동과 그 역사적 의의」, 민족문학사연구 14권0호,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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