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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론(Ontology) / 인식론(Epistemology)카테고리 없음 2021. 3. 20. 23:55
존재론과 인식론(Ontology and Epistemology)
Difference Between ontology and Epistemology
존재론(Ontology)
존재론은 사건 안에서 자연과 인간이 대칭될 때 자연쪽에서 바라보는 관점이다. 인식론은 반대로 인간쪽에서 자연을 바라다. 인간의 언어는 동사가 주어보다 먼저 생겼다. 처음에는 ‘가’, ‘서’, ‘와’, ‘자’, ‘타’, ‘봐’ ‘해’처럼 한 음절로 된 동사가 언어의 전부였다. 주어는 없다. 내가 ‘가!’ 하고 명령했을 때 상대방이 ‘어딜?’로 되치면 ‘집에!’로 받는다. 이때 ‘집에 가’ 하는 문장이 만들어진다. 언어는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처음은 주어를 생략하고 동사 중심으로 판단한다. 이는 인식론의 입장이다. 동사를 말해놓고 주어와 목적어를 찾아나선다. 인지가 발달하자 주어+동사의 어순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굉장한 진보다. 우리말은 동사가 뒤에 오지만 영어는 주어+동사+목적어 순이다. 이는 상대방과 문답하는 과정을 문장으로 옮긴 것이나 자연의 질서를 뒤집고 있다. 인간은 자연과 반대방향에서 사고하며 그 과정에 무의식적으로 자기를 개입시킨다. 주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식은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이며 자연에서 인간으로 정보가 들어오는 과정을 반영한 관점이 존재론이다. 인간이 맞은편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 인식론이다. 존재론은 자연이 주어다. 인식론은 주어가 없으므로 임의로 자신을 개입시킨다. 자연의 사실이 불분명할 때는 인식론을 쓸 수 밖에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때는 주어를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인식론(Epistemology)
인간이 사건을 인지했을 때는 사건이 종료된 시점이다. 결과만 알 수 있고 원인은 알 수 없다. 몸에 상처는 있는데 그 상처가 돌에 맞은 상처인지 몽둥이 맞은 상처인지 알 수 없다. 사건을 보고할 때 동사만 쓸 수 있고 주어를 쓸 수 없다. 그 경우 가주어나 대명사를 쓴다. 문장의 형태를 이루기 위해 임의로 포지션을 부여한다. 거짓이 된다. 조상탓이나 귀신탓을 하는 것과 같다. 이 방법은 사회에 논쟁을 일으키는 데 쓸모가 있다. 일단 아무나 한 명을 찍어서 덤태기를 씌우고 해명을 요구하면 상대방과 치고받고 하는 과정에서 답이 찾아질 수도 있다. 경찰이 범죄자를 잡을 때 불량배 한 명을 찍어서 고문하면 어디서 정보가 흘러들어와서 진범이 잡힐 확률이 있다. 운이 좋으면 성공할 수 있으나 바른 방법은 아니다. 활을 쏘면 과녁에 맞는다. 활을 바르게 쏘는 방법이 존재론이라면 대충 쏘아놓고 과녁을 들고다니며 화살을 받아내는 방법이 인식론이다. 소 발에 쥐잡기로 성공할 수 있다. 원리를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고 노력을 강조하는 사람이 그렇다. 인식론의 방법은 논쟁을 일으켜 상호작용 과정에서 진실에 도달할 확률이 있으나 가능성이 있을 뿐 과학의 방법은 아니다. <김동렬>- 철학에서는 존재론 으로 번역되며, 존재 또는 존재의 근본적, 보편적인 모든 규정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 언어학에서 온톨로지 는 언어로 표현된 개념 간의 연관 관계 지식이 드러나는 망을 의미한다.
라틴어로는 'ontoligia'라고 하는데 이것은 그리스어의 'on(존재자)'과 'logos(논)'로 이루어진 합성어로 데카르트파의 철학자 J.클라우베르크(1622∼1665)가 처음으로 썼다. 이 말에 해당되는 그리스어는 없으나 존재 및 존재자의 탐구는 이미 고대 그리스의 철학에서 시작되었다. 고대 그리스의 최초의 철학자가 모든 사물의 시초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것은 사물의 존재에 선행해서 존재하는 사물 이외의 힘(신들)에 의해 사물의 존재를 설명(신화적 해석)하지 않고, 사물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보는 전체적인 추구라고 했다.........
종래의 인공지능 연구에서 존재론은 비교적 무시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최근 인공지능 연구에서 존재론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게 되었는가?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정답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 지식 공유의 필요성이 바로 그 근사치 답이다 ........ 지식 공유의 필요성은 너무도 절실하고, 존재론이 그 필요를 채워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 또한 너무도 큰 것이다. 그러나 이 답이 결코 완벽한 답이라 할 수 없다는 점도 명백하다. 그것만으로는 지식 공유의 필요성이 왜 최근에 와서야 인공지능 연구에서 절실하게 느껴지게 되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 인공지능 연구가들이 실제 세계의 본성 (존재론) 보다는 사유의 본성 (인식론) 에 훨씬 더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이런 경향은 소위 논리주의적 접근법의 추종자들에게서 특히 명백하다 ........지식표현 분야에서 존재론에 관한 관심은 입도 (granularity) 나 존재 가정 등 특수한 주제들에 한정되어 왔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의 다른 분야에서도 존재론에 관한 관심은 단지 예외적으로 자연언어 이해, 지식 획득, 객체 지향 데이터 베이스 디자인 분야에서 표명되어 왔다고 한다 ....... 실제 세계의 모델링 문제가 취급되면서 존재론은 부각되었다 ..........그것은 인공지능의 역사에서 1) 인식론적 문제에서 존재론적 문제로, 2) 소규모 존재론에서 대규모 존재론 (Cyc 같은 예) 으로 관심이 이행하는 추세가 관찰된다 ......... (박우석 2002)
현대 기술철학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데사우어 (Dessauer) 의 존재론적 접근방식 ........ 데사우어는 현대 기술문명이 인간성을 상실하게 한다는 기술부정적 주장들이 잘못된 기술관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오히려 기술에 의한 인간해방을 역설하였다. 그는 철학자들에게는 기술문제에 관심을 돌리도록 하는 한편, 기술자들에게는 자기반성과 철학함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하였으며 일반 문화인들에게는 기술의 본질과 가치를 파악하도록 하는 데 힘썼다 ............. (이초식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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