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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字)를 얻고 어른되던 날…성년의날 안동에서 전통성년식 ‘관계례’역사/한국사 2023. 5. 16. 07:02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안동=안동인터넷뉴스] 2023년 성년의 날을 맞아 15일 태사묘 숭보당에서 전통성년례인 관·계례행사가 열렸다.
전통성년례는 관혼상제의 첫 번째 관례에 해당하는 통과의례이자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안동청년유도회가 주관해 오고 있다.
어린아이가 성장해 만 20세에 이르면 남자는 갓을 쓰는 관례(冠禮),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笄禮)의식을 통해 자(字)를 지어주고 성인으로 대우했다. ‘자(字)도 없다’라는 말도 여기서 유래한다.
이날 관·계례 행사는 ▷빈을 맞이하는 영빈 ▷가례로서 초가, 재가, 삼가를 지내고 ▷술로써 예를 행하는 초례 ▷자를 지어 주는 자관자례 순으로 진행됐다.
관자인 윤동규, 오정훈 군은 이날 ‘자문(子文)’과 ‘정보(正甫)’, 계자인 윤소희양은 ‘이덕(而德)’이라는 (字)를 얻고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
행사를 주관한 안동청년유도회 남상철 회장은 "유교문화 속 예의 시작인 관·계례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은 물론 청년들에게 자를 지어주면서 본격적인 성인이 됐음을 고하는 행사"라며 "성인으로서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본이 되고 앞으로 안동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동량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2023년 전통성년례 ‘관계례’. 사진제공 안동청년유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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