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극필반(物極必反)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하게 된다. 우리나라 속담으로 달도 차면 기운다와 같은 뜻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가끔 바둑을 두고는 했다. 실력은 대등했으나 이기는 쪽은 언제나 이성계였다.
이에 이성계가 말한다. 대사는 나무를 보고 있지만 나는 숲을 보는 중이라오! 무학대사는 잔 수에 밝았고 이성계는 대세에 밝아 반상을 두루 살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길을 가다 한 농부가 산 밑에 집을 짓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풍수지리에 능한 무학대사는 농부는 3년 안에 거부가 될 거라고 말한다.
그와 반대로 이성계는 저곳은 몇 년안에 폐허가 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둘이 내기를 하게 된다. 그로부터 3년 후 그곳을 지나던 무학대사는 자신의 생각과 반대로 폐가가 들어서 있는 광경을 보게된다.
이 사실을 이성계에계 전했다. 이성계는 웃으며 대사는 잔 수에 밝으나 대세에는 약하다고 말한다. 그곳이 폐허가 된것은 대사의 풍수지리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사의 예상대로 그 농부는 큰 부자가 되었다고한다. 무학대사가 본 것은 여기까지다.
하지만 이성계는 부자가 된 사람이 이런 골짜기에 살지 않을 거라 본 것이다. 분명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서 떵떵 거리며 살거다라고 그래서 폐허가 될 거라고 예측했던 것이다.
무학대사는 풍수지리를 읽는것에는 분명 능했지만 이성계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에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은 집터가 명당임을 아는 것까지는 배움의 단계라고 한다. 부자가 된 농부가 그 집을 떠날것까지 볼수 있는것은 비움의 영역이라고 한다.
바둑에서는 이를 통유의 단계라고 부른다고 한다. 통유란 채우는 단계를 지나 비움으로써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경지를 말한다.
현재의 삶 보다 더높은 차원의 삶을 살아가려면 자기만의 틀을 깨야한다고 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다른 측면들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고 한다. 부분적으로는 옳을 수 있어도 전체적으로 틀릴 수 있다 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물극필반" 달도 차면 기운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뜻으로 보인다. 늘~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