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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立 春/입춘
    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2. 4. 15:14

     💚ㅡ立 春ㅡ💚 
              입춘

    입절시: 2월4일(토)
    11시41분 初午時(초오시)
    음력으로 1월(寅月:인월)

    泰卦(태괘)ㅡ
    三陰(삼음)三陽(삼양).
    乾下(건하)
    坤上(곤상)으로,
    陰陽(음양)이 調和(조화)
    되어 事物(사물)이
    通利(통리)하는 象(상).

    찬 기운은 차츰 수그러 들면서
    점점 따뜻한 봄 기운이 감돌면서 모든 생물들은 겨울잠에서 깨어날 준비를 한다.

    立春(입춘)은 24절기 중
    첫 절기이며 봄 첫절기이다.
    ........................................
    立春(입춘)~    自吟

    斗柄東回復建陽
    (두병동회 부건양)
    立春和氣入書堂
    (입춘화기 입서당)

    두병이 동으로 돌아
    다시 삼양이 세워지니,
    입춘절 화한 기운이
    서당으로 들은다.

    靑君布德皆休慶
    (청군포덕 개휴경)
    上帝施仁大吉祥
    (상제시인 대길상)

    청군 봄신이 덕을펴니
    모두 경사스러우며,
    상제가 인을 베푸니
    대길하고 상서롭네.

    佛寺老僧祈國泰
    (불사노승 기국태)
    民家賢母禱年康
    (민가현모 도년강)

    부처님 절 노승은
    나라태평 기원하고,
    민가에 현모는 한해
    강녕을 빌은다.

    門門附貼新符籍
    (문문부첩 신부적)
    懇願禳邪萬事昌
    (간원양사 만사창)

    문문마다 새로이 부적을
    붙이면서,
    사기가 물리쳐져 만사가
    창성하기를 간절히원하네.
    [註] 
    *斗柄-북두칠성 중
              자루 쪽의 세별.
    *靑君-봄을 관장하는 신.
    *禳-제액 질병을
           물리칠.양
    .......................................
    (續)
    茶神傳(다신전) 中-
    12. 茶色~ 茶(차) 빛.

    茶는 以淸翠로 爲勝하고
    濤는 以藍白으로 爲佳니

    차는 맑은 취색이
    수승한 것이며.
    濤(무노리)는 여린 쪽빛에
    흰빛이 감도는 것이 좋다.

    黃黑紅昏은
    俱不入品이니라.

    누르거나 검거나 붉거나 어두운 색은 모두 차의 품격에 들지 못한다.

    雲濤爲上이요
    翠濤爲中이요
    黃濤爲下니라

    찻잔에
    흰 구름같은 濤(무노리)가
    뜨는것이 상품이며,
    비취빛 濤(무노리)는
    중품이며,
    누르스름한 濤(무노리)는
    하품이다.

    新泉活火는 煮茗玄工이요
    玉茗水濤는 當杯絶技니라

    새 샘물과 활활타는
    불로 차를 달이는 것은
    高大(고대)한 기술이며,

    옥 같은 차와 濤(무노리)는
    名酒(명주)에 못지 않은 맛을 내어주는 절묘한 재주이다.
    [註]
    *무노리:濤(도:물결). 찻물위에 뜨는 물결모양.
    *高大(고대):높고 큼.
    ........................................
    2023년 干支(간지)는
    癸卯(계묘). 天干(천간) 癸(계:물) 氣流[기류]의
    파장과,
    地支(지지) 卯(묘:나무)
    氣流[기류]의 파장으로, 나라 안 人間事(인간사)에
    吉凶[길흉] 禍福(화복)이 크게 영향이 미친다.
    (건강,재물,관록,관재시비, 생사. 등등).

    옛날 중국에서는
    立春(입춘)15일 간을
    5일씩 3候(후)로 나누어

    1.初候(초후)5일은
    東風解凍(동풍해동)~
    東風(동풍:봄바람)이 불어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2.中候(중후)5일은
    蟄蟲始振(칩충시진)~
    겨울잠 자던 초충들은 꾸물거리기 시작하며.

    3.末候(말후)5일은
    魚上氷(어상빙)~
    고기가 얼음위로 올라 온다고 했다.

    입춘 날 민가에서는
    立春祝(입춘축)을 써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고 새 기운 새 봄을 맞이한다.
    이를
    春祝(춘축),立春書(입춘서)
    立春榜(입춘방),春榜(춘방)
    이라고 하는데,

    立春祝[입춘축]은 글씨를 쓸줄아는 사람은 자기가 써서 붙이고,
    못쓰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하여 써 붙인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다.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천년수,자손만대영)
    부모는 천년 장수하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한다. 

    壽如山 富如海
    (수여산, 부여해)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掃地黃金出,開門萬福來
    (소지황금출,개문만복래)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들어온다. 

    去千災, 來萬福
    (거천재, 래만복)
    온갖 재앙은 가고,
    모든 복은 오라. 

    災從春雪消,福逐夏雲興
    (재종춘설소,복축하운흥)
    재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
    나기를.

    옛날 궁에서는 '입춘'이 되면 기둥과 난간에 文臣[문신]이 지은 延祥詩[연상시]중에 좋은 것을 뽑아 연잎과 연꽃무늬를 그린 종이에 써서 붙였는데
    이를 春帖子(춘첩자)이라 한다.

    宮[궁]에서의
    立春賀禮[입춘하례]~
    '人日(인일)의 축하예식과 동일하다' 고 했다.

    다만 입춘에는
    春幡子(춘번자)를 받는다
    고 했다.
    '입춘'날에 백관이 대전에 가서 '입춘절'을 축하 하면 임금이 그들에게 '春幡子'를 주고, 이날 하루 관리에게는 휴가를 주었다 한다.

    太和滿乾坤 
    (태화만건곤)
    願國運隆昌
    (원국운융창)

    하늘 땅 천지 가득
    상서기운이 차서,
    국운이 융창해 지기를
    기원한다.


    근예 김유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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