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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熹〈觀書有感.其一〉草書、顏體行書 /黃華山書카테고리 없음 2021. 8. 1. 13:20
觀書有感(관서유감)/朱熹(주희)
책을 보다가 생긴 느낌
[其一]
半畝方塘一鑑開(반무방당일감개),
天光雲影共徘徊(천광운영공배회)。
問渠那得清如許(문거나득청여허)?
為有源頭活水來(위유원두활수래)。
반 이랑 모난 연못이 하나의 거울처럼 열리니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배회하네.
묻노니 그 연못이 어찌 그리 맑은가?
샘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오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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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半畝(반무) : 반 이랑.畝무는 이랑.
○ 方塘(방당) : 네모난 연못.
○ 問渠(문거) : 그것에게 물어본다. 渠(거)는 그(3인칭).
○ 那得(나득) : 어째서 그러한가?
○ 源頭(원두) : 근원.
○ 活水(활수) : 솟아오르거나 움직이는 물.
[其二]
昨夜江邊春水生(작야강변춘수생),
艨艟巨艦一毛輕(몽동거함일모경)。
向來枉費推移力(향래왕비추이력),
此日中流自在行(차일중류자재행)。
<원문출처> 觀書有感/ 作者:朱熹 南宋
本作品收錄於:《千家詩/卷三》/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어젯밤 강가에 봄물이 불어나니
거대한 전함(戰艦)이 한 가닥 털처럼 가볍네.
전에는 헛되이 힘들여 옮기려고 애썼는데
오늘은 강 가운데에서 자유자재로 떠다니네.
○ 艨艟巨艦(몽동거함) : 큰 전함. 艨艟(몽동)은 전선(戰船 : 싸움배)
○ 向來(향래) : 저번 때. 요전의 그때.
○ 枉費(왕비) : 낭비하다. 허비하다.
○ 此日(차일) : 이 날. 오늘.
이 시는 천가시(千家詩)에 실려 있으며 주희(朱熹)가 독서를 한 후 얻은 깨달음의 기쁨을 나타낸 시이다. 제1수 에서는 연못의 맑음이 샘 속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물로 거울처럼 맑듯이 학문의 바탕이 있음으로써 깨달을 수 있다고 하였으며, 제2수에서는 비가 와 강물이 불어나면 큰 배도 자유로이 떠다닐 수 있듯이 독서를 한 후 마음속에 가득찼던 의문이 풀려 자유롭다는 뜻을 말하였다.
觀書有感/作者:朱熹 南宋
주희(朱熹, 1130년 ~ 1200년)는 중국 남송의 유학자로, 주자(朱子), 주부자(朱夫子), 주문공(朱文公) 송태사휘국문공(宋太師徽國文公)이라는 존칭이나 봉호로도 불린다. 자(字)는 원회(元晦), 중회(仲晦)이다. 호는 회암(晦庵), 회옹(晦翁), 운곡노인(雲谷老人), 창주병수(滄洲病叟), 둔옹(遯翁)등 여러가지가 있다. 시호(諡號)는 문(文), 휘국공(徽國公)이다. 송나라 복건성(福建省) 우계(尤溪)에서 출생했으며 19세에 진사가 된 후 여러 관직을 지내면서 공자, 맹자 등의 학문에 전념하였으며 주돈이, 정호, 정이등의 유학 사상을 이어받았다. 그는 유학을 집대성하였으며 오경의 참뜻을 밝히고 성리학(주자학)을 창시하여 완성시켰다.<위키백과>
<朱憙(주희:朱子)의 시>
[고문진보] 7.朱文公勸學文(주문공권학문) - 朱憙(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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