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김응조#초서#간찰
-
학사(鶴沙) 김응조(金應祖)간찰카테고리 없음 2021. 6. 10. 16:52
학사(鶴沙) 김응조(金應祖)간찰 遠訪盛意하니何敢忘가 厥後寄一札한데 能不浮沈否아 即日嚴冱에 德履何似오 懸遡日切이라 誌文은 旣承 謬囑하야 再次構拙이나 其爲貽浼先德이 不貲矣라 然이나 覆瓿饋蠹라도 無不可如何오 應祖는 老病已深에 時事路傳騷騷라 日夜仰屋悄悄하니 只以遲死爲苦라 伏惟雅諒하라 謹拜狀이라 應祖 멀리서 찾아주신 성대한 뜻을 어찌 잋으리오 그 후 한통의 편지를 부쳤는데 중간에 유실된건 아닌지요? 요즈음 엄한 추위에 어르신의 기거하시는 체도는 어떠하신지요? 그리워하는 마음이 날로 간절합니다. 지문은 당초 잘못된 부탁이라 재차 졸작이 되어 선조의 큰덕에 누를 끼침을 혜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장독을 덮고 좀을 막는데 쓰이면 불가함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노쇠하고 병이 깊어 길가에서 들려오는 세상사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