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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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 降 / 상강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10. 25. 17:00
霜 降 / 상강 서리가 내린다는 霜降(상강) 어느새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24절기의 열 여덟번째 절기로, 가을의 마지막 절기. 寒露(한로)와 立冬(입동) 사이에 들며, 양력~10월24일(화) 입절시~初丑時(초 축시) 음력~9월에 해당 15일 자고 나면 立冬(입동)~겨울 시작. 歲月如流水 (세월 여 유수)~ 세월은 흐르는 물 같다. 霜降(상강) 이 때 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짐으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 *露結爲霜 (로결위상)~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된다. 말후에 가서 벌레가 이미 겨울잠에 들어 간다고 한 것으로 보아 계절적으로 추위를 느낄 때 이다. 농경 始畢期(시필기)와도 관련된다고 한다.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가꾸어서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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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分/추분한국한시/운현시회 2023. 9. 24. 21:25
秋 分/추분 양력~9월23일(토) 입절시~申初時(신 초시) 음력 8월 中에 해당. 秋分(추분)은 24절기 중 16번째 절기로 가을 절기로는 4번째. 秋分[추분]절기는 白露(백로)15일 후인 양력 9월23일 부터 寒露(한로)전 까지의 15일 간을 말한다. 이날 秋分(추분) 시점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晝夜同(주야동). 秋分節[추분절]이후로 점차 밤은 길어지고 낮은 점점 짧아 진다. (夜長晝短:야장주단) ........................................ 제주도 城山日出 (제주도 성산 일출)~ 城山破曉出朝陽 (성산파효출조양) 恍惚紅光染大洋 (황홀홍광염대양) 성산 새벽 아침해가 솟아오르고, 황홀한 홍광으로 바다를 물들인다. 不斷曈曈明萬里 (부단동동 명만리) 無邊曜曜照千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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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통해 ‘애민 정신’을 발휘한 ‘김정호’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9. 23. 12:34
지도를 통해 ‘애민 정신’을 발휘한 ‘김정호’ 현존하는 최고 지도는 영국 런던에 있는 ‘대영박물관’에 소장돼있는 4,500년 전 고대 바빌로니아 때 그려진 것이다. 지도는 그 시점의 역사라 할 수 있다. 항해지도가 없었다면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인류 역사 속에서 지도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국가와 개인의 운명을 바꿔 놓기도 했다. ‘지형편’에 나오는 말이다. “지기지피 승내불태 지지지천 승내가전(知己知彼, 勝乃不殆. 知地知天 勝乃可全).”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위태롭지 않게 승리할 수 있다. 지형을 적절히 이용하고, 기상 조건을 알면 완전한 승리를 할 수 있다.” 병력이 싸우는 장소가 어떤 지형인지 아는 것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한다는 말이다. 고려 의종(毅宗) 때는 나라 지도를 송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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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書有感(徐敬德1489-1546)한국한시 2023. 9. 23. 08:08
讀書有感(徐敬德1489-1546) 讀書當日志經綸(독서당일지경륜) 歲暮還甘顔氏貧(세모환감안씨빈) 富貴有爭難下手(부귀유쟁난하수) 林泉無禁可安身(임천무금가안신) 探山釣水堪充腹(탐산조수감충복) 詠月吟風足暢神(영월음풍족창신) 學到不疑眞快樂(학도불의진쾌락) 免敎虛作百年人(면교허작백년인) 독서를 하던 날에는 뜻을 경륜에 두었건만 늘그막에는 顔子(안자)의 安貧樂道(안빈낙도)로 즐겨 돌아왔네.. 부귀를 다투는 곳에는 손을 대기 어렵고 숲과 샘물은 몸 편히 사는 것 금하지 않으니 산을 찾고 강에서 고기 낚아 배를 채우며 음풍농월하니 정신이 즐겁고 만족하구나. 학문은 진실한 즐거움에 이르게하니 의심이 없고 백년의 인생을 허무하게 살아가는 것을 면하도록 가르쳐 주네. 徐敬德(1489 ~ 1546)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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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漢詩同好會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9. 11. 07:13
日本幹事 桐山堂 提案 (2) 世界漢詩同好會第4 4次總會提案 詩題 : 「初夏水村」 韻目 : 「上平聲十四寒」韻 開催日 : 2016年 6月26日(日) ※今次「上平聲十四寒」之韻目含比較多數韻字, 就爲單一韻目. 如果淸溪先生希望複數韻目, 可能倂用「上平聲十五刪」 (2) 「詩詞中國」 文藝誌 投稿 要請 編輯者, 林岫先生是中國詩壇里著名活躍詩人•書家. 她是「海外詩鴻」部分的主席負責人, 希望從國外詩人投稿詩詞作品. 特別是, 從韓國, 臺中國, 和日本. 願送付對林岫先生把淸溪先生和韓國漢詩人之詩作品. (a) 『詩詞中國』是一歲四季刊行, 隨時投稿可能. 林岫先生的mail-address 如下記. huxingguang8888@qq.com (b) 每箇單獨 5~6首 (c) 要用「Word」, 作品, 詩人名, 地址必須. 叉, 簡便地寫自我介紹的略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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狂夫 광부/두보(이영주교수강의자료230908)한국한시/한국한시협회 2023. 9. 9. 06:29
狂夫 광부/두보(이영주교수강의자료230908) 狂夫 광부 미친 사내 萬里橋西一草堂 만리교서일초당 百花潭水卽滄浪 백화담수즉창랑 風含翠篠娟娟淨 풍함취소연연정 雨裛紅蕖冉冉香 우읍홍거염염향 厚祿故人書斷絶 후록고인서단절 恒飢稚子色淒涼 항기치자색처량 欲塡溝壑惟疏放 욕전구학유소방 自笑狂夫老更狂 자소광부로갱광 만리교 서편에 있는 초당 하나 백화담 물이 곧 창랑수이다. 바람 머금은 푸른 대는 고운 빛이 깨끗하고 비에 젖은 붉은 연꽃은 점점 향기로워져간다. 봉록 많이 받는 친구는 서신이 끊어져 늘 굶주리는 어린 자식은 낯빛이 처량하다. 죽어 구덩이를 메울 때가 되어서 그저 제 마음대로 살고 있으니 미친 이가 늙어가면서 더 미쳤구나 하고 내 스스로 웃는다. 상원 원년 여름 성도의 초당에서 지은 작품이다. ‘광부’는 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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