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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주(將進酒)》/이백당시 2023. 9. 24. 15:18
《장진주(將進酒)》/이백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 강물은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廻 분류도해불부회 바삐 흘러 바다로 가서는 다시 못 옴을 又不見 우불견 또한,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고당명경에 비친 백발의 슬픔 朝如靑絲暮如雪 조여청사모여설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에 희었다지 人生得意須盡환 인생득의수진환 기쁨이 있으면 마음껏 즐겨야지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잔에 공연히 달빛만 채우려나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준 재능은 쓰여질 날 있을 테고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부래 재물은 다 써져도 다시 돌아올 것을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락 양은 삶고 소는 저며 즐겁게 놀아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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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影神(형영신) /서문 및 形贈影(형증영)/陶淵明(도연명)당시 2023. 9. 10. 13:42
形影神(형영신) /서문 및 形贈影(형증영)/陶淵明(도연명) 形影神(형영신)/ [序] 貴賤賢愚(귀천현우), 莫不營營以惜生(막불영영이석생), 斯甚惑焉(사심혹언). 故極陳形影之苦(고극진형영지고), 言神辨自然以釋之(언신변자연이석지). 好事君子(호사군자), 共取其心焉(공취기심언). 귀하거나 천하거나 어질거나 어리석거나, 억척스레 생명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 없으나 이것이 심하면 미혹되게 된다. 그래서 몸과 그림자의 고뇌를 철저하게 진술하고, 정신이 자연의 이치를 가려내는 것을 말해본다. 일을 벌이기 좋아하는 군자들은 모두 이런 마음을 취해주기 바란다. 이삼만 행초서 形贈影(형증영) 形贈影/陶淵明 天地長不沒(천지장불몰),山川無改時(산천무개시); 草木得常理(초목득상리),霜露榮悴之(상로영췌지)。 謂人最靈智(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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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家雜興八首/ 저광희(儲光羲)당시 2023. 7. 23. 23:24
田家雜興八首/ 저광희(儲光羲) 뭇 사람들은 가난을 부끄러워 하고 서로 더불어 재물을 숭상하지만 ( 衆人恥貧賤 相與尙膏腴) 나의 마음은 이미 호탕하여 즐거움이 수렵과 낚시에 있다네 (我情旣浩蕩 所樂在畋魚 ) 산과 연못이 어둑어둑해질 때에는 집으로 돌아와 잠시 편히 쉰다 (山澤時晦暝 歸家暫閑居) 정원 가득히 해바라기를 심고 집둘레에는 뽕나무와 느릅나무를 심는다 (滿園植葵藿 繞屋樹桑楡) 참새들도 내가 한가한 것을 알고 날아서 모여와 나의 집에 둥지를 트네 (禽雀知我閑 翔集依我盧) 바라는 바는 유유자적함에 있으니 주현의 관소에서 나를 부르지 마오 ( 所願在優游 州縣莫相呼 ) 매일 남산과 더불어 늙어 가리니 곧게 앉아서 술 한 잔 기울여 본다 (日與南山老 兀然傾一壺) 위 詩는 盛唐時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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卜居 (복거) / 두보당시 2023. 6. 24. 00:57
卜居 복거 거처를 정하다 浣花溪水水西頭 완화계수수서두 主人爲卜林塘幽 주인위복림당유 已知出郭少塵事 이지출곽소진사 更有澄江銷客愁 갱유징강소객수 無數蜻蜓齊上下 무수청정제상하 一雙鸂鶒對沉浮 일쌍계칙대부침 東行萬里堪乘興 동행만리감승흥 須向山陰入小舟 수향산음입소주 완화계 시냇물 서편에 주인이 숲과 못 그윽한 곳에 나를 위해 집을 정해주었네. 성곽 밖이라 속세의 일 적음을 알고 있는데 또 맑은 강이 나그네 시름도 삭여준다네. 무수히 잠자리 떼는 나란히 오르내리고 한 쌍 자원앙은 짝하여 잠기고 뜨고 하네. 동쪽으로 만 리 길 가는 흥을 탐직 하니 모름지기 산음 향하여 작은 배에 들어야겠지. 이 시는 상원 원년(760) 봄 두보가 한동안 초당사에서 지내다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초당을 지을 때에 지은 작품이다. ‘복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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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七十古來稀당시 2023. 5. 21. 10:55
人生七十古來稀 올해로 어언 칠십고개를 넘는 고희의 해를 맞아 고등졸업 50주년겸 겸사해서 고희여행을 다녀왔다. 2023년5월 19일 20일 안동고 제22회 재경동창 35명이 강릉 양양일대의 관동8경을 유람하고 감회를 적다. 차중에서 어설픈 인문학강의를 하며 두보의 인생역정마다 남겨놓은 주옥같은 시를 암송하며 청년기,중장년기,노년기에 대시인의 감회를 느껴보며 우리의 인생역정을 돌아보며 대비시켜 보고 어줍잖은 글씨로 써보았다. 축고희/두보/망악/곡강/등고 人生七十古來稀 안고22회 칠순여행 기행문 1. 人生七十古來稀(희) 23년5월19일 버스안에서 원동 동기가 두보시를 설하다. 1) 望岳망악 763년 24세 태산은 대저(무릇) 어떠한가? 제나라와 노나라까지 푸른빛이 다하지 아니 하였네 조물주는 신령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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飲酒二十首(음주 20수)중 제5수/도연명(陶淵明)당시 2023. 5. 2. 20:53
飲酒二十首(음주 20수)중 제5수-도연명(陶淵明) 結廬在人境 (결려재인경) 오두막을 지어 사람들과 더불어 사니 而無車馬喧 (이무거마훤) 시끄러운 수레 소리도 들리지 않네 問君何能爾 (문군하능이) 묻노니, 그대는 어찌 그렇게 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 (심원지자편) 마음이 속세에서 벗어나니 사는 형편도 절로 한적해지도다 採菊東籬下 (채국동리하)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따다가 悠然見南山 (유연견남산) 유연히 남산을 바라보노라 山氣日夕佳 (산기일석가) 산기운은 저녁이라 더욱 고운데 飛鳥相與還 (비조상여환) 날던 새들도 서로 짝을 지어 돌아가네 此間有眞意 (차간유진의) 이 가운데 참된 뜻이 있어 欲辨已忘言 (욕변이망언) 말하려 하니 이미 말을 잊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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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進酒(장진주)/李白(이백)당시 2023. 4. 17. 22:58
將進酒(장진주)/李白(이백) 君不見黃河之水天上來,奔流到海不復回。 君不見高堂明鏡悲白髮,朝如青絲暮成雪。 人生得意須盡歡,莫使金樽空對月。 天生我材必有用,[2]千金散盡還復來。 烹羊宰牛且爲樂,會須一飲三百杯。 岑夫子,丹丘生。將進酒,杯莫停。[3] 與君歌一曲,請君爲我傾耳聽。[4] 鐘鼓饌玉不足貴,但願長醉不願醒。 古來聖賢皆寂寞,惟有飲者留其名。 陳王昔時宴平樂,斗酒十千恣歡謔。 主人何為言少錢?徑須沽取對君酌。 五花馬,千金裘。 呼兒將出換美酒,與爾同銷萬古愁。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모르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부복회 바다에 다다르면 돌아오지 않음을.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모르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고대광실 거울 속의 흰 머리를 슬퍼함을. 朝如靑絲暮成雪 조여청사모..